검은행복과 내가 창업을 한 이유

2022. 4. 19. 14:34이야기

https://youtu.be/1DK-MPh7vKk

가족들이 모두 잠든밤에는 온전히 내시간이 많아서 2시간정도는 일과시간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무리 하거나

저녁시간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조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지난 금요일밤이기도 하고 내일이 주말이어서 조금 늦게까지(사실 새벽2시정도..)

정리를 하다가 주변이 너무 적막해서 유튜브로 알고리즘 추천곡을 듣다가 내귀의 흥미를 끄는 인트로리듬에 끌려서 

무한반복을 하면서 몇시간을 무한재생하면서 노래를 재생시켰다.

 

"유난히 검었었던 어릴적 내 살색~~~이렇쿵 저렇쿵 말들이 들려오고.."

 

오늘 포스팅 제목을 거창하게 만든건 검은행복가사의 이렇쿵 저렇쿵 말들이 들려오고에서 금요일 일과시간에 

친구와 통화에서 들었던 이야기 때문이다. 

 

궁금한게 있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친구 : 왜 너 장사하는거 때문에?

나: 장사라니 엄연히 스타트업 창업인데..

친구 : 매출도 없는데 구멍가게지 무슨...

 

하~~이놈을 어찌할꼬...

대화전체 맥락을 따져보면 별거 아닌거 처럼 넘겨버릴수 있는 거지만 딱 저 워딩만 그날 침대까지 따라왔다. 

 

나이 마흔을 넘어 보니 내실수든 친구의 실수든 가볍게 어기던 어릴적 가시돋히던 말들이 요즘엔 너무나 서운하게

들리는건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일까? 아니면 내 성격자체가 주변의 말들이 감정기복이 삼해지는걸까라는

 

물음을 나에게 던져본다.

 

어찌되었던 나는 나이 마흔하고도 세살을 더 먹고 절대 하지말라는 것중 가장 위험한 스타트업 창업을 하게 되었다.

매일매일  한건한건의 사업계획서를 다듬고 고칠때마다 점점 확신이 들지만 마음에 걸리는건 

 

점점 사라지는 통장 잔고와 가족들의 고통분담..

 

물론 가족들의 고통분담을 외면할수는 없기에 할수있는 수입창출은 하고 있는중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다면 내가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

 

첫번째는 내 비즈니스 아이템이 세상에 가져다줄 혁신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이다. 

나는 아이템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아직 설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할뿐

다행인건 사업화를 할수 있는 자금(에코스타트업지원사업)과 시간을 벌게 된건 진짜 천운으로 생각한다.

 

두번째 창업활동을 통해서 내가 정말 좋고 괜찮은 사람이란건 증명하고 싶어서이다.

직장다니면서 도태되고 공무원처럼 10여년간을 특별한 노력없이 시키는 일만 열심히 그리고 잘한다면 

월급은 때에 맞춰서 잘나와주니 특별한 노력을 그리고 자기개발의 이유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창업활동을 통해서 내가 정말 좋고 괜찮은 사람임을 증명해내겠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스스로 만족할수 있는 경제적 독립를 이루고 싶다.

누가 그렇게 말했다. 월급은 한달이라도 끊기게 된다면 살수 없는 마약과 같다고.. 

이런 악순환을 끊고 가족들에게 든든한 경제적 후원자가 되기 위해서 창업을 선택했다. 

 

창업을 한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 잘 이야기 하지 않던데...

과연 그들은 그런 욕심이 없었을까?

 

난 인간본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창업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후회없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